‘보령시민공론장‘ 개최 - 120여명 모여 기후위기 정책과제 도출
기후위기 시대에 부족하지 않게 살아가기 위한 정책 과제 도출
-주거, 교통, 일자리, 에너지, 건강 분야에 대한 생태적 한계와 사회적 기초 강화를 위한 시민 공론장을 통해 정책 과제를 도출
-보령시 어린이들, 고장 난 신호등 개선 및 태양광 에너지 확대 정책 필요성 언급
-김동일 보령시장,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도시 정책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 주민 제안 정책 조례 제정 등 정책 지원 약속
보령시에너지센터와 녹색전환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빠띠는 7월 4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 홀에서 보령시민 120여 명과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과 함께 <시민 공론장: 기후위기 시대를 부족하지 않게 살아가는 법>을 통해 주민들의 사회적 복지를 증진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책을 논의하였다.
이날 보령 시민들은 주거, 교통, 일자리, 에너지 전환, 건강과 관련한 지역 정책과 서비스가 기후위기를 가속하도록 과잉공급 되고 있거나 혹은 주민들의 삶의 기초를 위해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영역을 점검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은 각 영역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도 시민들의 삶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도출하는 시민 공론장에 참여하였다.
이날 공론장은, 녹색전환연구소가 ‘기후에 좋은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넛 모델에 기반하여 보령시의 도넛 초상을 그리기 위한 시민 공론장이었다.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보령시의 도시 정책의 기후 적정성과 사회 복지적 측면의 특성을 도식화하는 ‘보령시 도넛 초상'을 위한 과정이었으며, 이를 통해 기후정책과 별도로 다뤄져 온 복지 정책을 통합하기 위한 시도였다.
이날 공론장을 통해 120여 명의 보령시민들은 주거와 일자리가 충분하지 않고, 건강과 관련한 도시 기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으며, 에너지의 경우 재생에너지 관련하여서는 부족하나 보령시의 에너지 자급률이 매우 높은 에너지 생산도시라는 점에서 동시에 생태적 한계를 넘어서는 과잉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았다. 교통의 부분도 도심에 거주하거나 자동차를 소유한 주민들은 교통인프라가 불편을 느끼지 못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운행 노선이 적고 횟수가 부족해 불편함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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