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에너지센터는 에너지전환 시민문화를 만들어 나갑니다.
그 하나로 에너지 전환마을로 선정된 농촌마을과 아파트가 서로 '커플'을 맺고 필요한 물품을 교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마을은 주로 소비하는 공간이므로 폐기물이 많이 배출되며,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습니다. 농촌마을은 주로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간이라 크고작은 다양한 물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마을의 수요를 부분적이지만 자원순환으로 연결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활동을 '탄소중립 커플링'이라 부릅니다.

첫번째 활동은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서 색깔별로 구분하는 일입니다. 물품을 만들기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보령의 에너지활동가들이 두팔벗고 나서서 분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1차 수거와 분류작업으로 제품화하여, 농촌마을에 나눠드렸습니다. 이 제품은 아파트 플라스틱과 버려진 빠레트로 만든 상자입니다. 지난주에는 2차 분류작업이 있었습니다.

제품화는 보령의 탄소중립전문 청년기업인 '클럽키퍼스'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진 : 병뚜껑 분류작업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