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5월13일 보령해상풍력 시민연구단 세미나 개최

  • 관리자 2024. 0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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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에너지센터는 지난 5월 13일(월) 오후 2시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보령해상풍력을 깊이 이해하고 주민참여 해상풍력사업의 방향과 접근방법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민참여 해상풍력 연구를 해온 KAIST 박선아 박사와 (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정필 소장, 한재각 박사가 참여하여 해상풍력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안병일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에너지 활동가의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고 정의로운전환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수행하고 있는 '보령형 주민참여 해상풍력 및 지역상생전략 수립 용역'에 주민들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연구단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첫 발표에 나선 카이스트 박선아 박사는 해상풍력의 개념과 국내외 동향, 해상풍력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용성 이슈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번 세미나와 같은 사례는 흔치않은 것이라 좋은 모범사례가 기대되며 앞으로 많은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발표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정필 소장이 '해상풍력으로의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바람직한 접근법 제안'을 주제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재각 박사는 보령해상풍력이 보령의 녹색일자리 지도를 부분적으로 바꿀 수 있으므로 화력발전 노동자를 염두에 둔 정의로운 전환 플랜으로 접근할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세미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령해상풍력 추진체계를 다시 검토해서 혹시라도 빠져있는 집단이 없도록 해야하며,
(2) 보령화력 폐쇄의 대안산업의 하나로 해상풍력이 추진되는 만큼 '보령형 정의로운전환' 프로세스를 가동해야 하며,
(3)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에너지 수용성을 해결해야 하므로 갈등지도, 수요지도 작성 등 갈등관리 모델이 필요하며,
(4) 무엇보다 보령해상풍력은 보령시의 역할이 중요할 수 밖에 없으므로 에너지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숙의과정을 밟아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입니다. 

다음 활동은 6월중에 해상풍력 현장방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고 : 보령해상풍력 시민연구단은 지난 4월에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보령시 에너지활동가, 발전노동자, 어민 등 10여명의 시민으로 구성되었습니다.)

 
KAIST 박선아 박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정필 소장